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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영주권 포기자 늘어나고 있다

조정관 입력 10.25.2014 05:23 PM 조회 5,156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방 재무부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모두 2천3백5십3명이  시민권 혹은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연말에는  지난해 기록이었던 시민권·영주권 포기자 2천999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실태는 국외 거주 고소득자의 은닉 자산 추적 등 자국민의 탈세 추적을 강화하는  미국 조세당국의 정책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대부분의 나라와는 달리  국외에 거주하는 자국민도 국내 거주인과 동일하게 세금 보고를 해야합니다.

따라서 미국 밖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높은 외국인들은 구지 국세청의 세금대상에 포함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시민권·영주권 포기자들의 상당수는  연간 소득이 9만7천600달러가 넘는 고소득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소득 9만7천600달러 이하인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국외 소득분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유명 가수 티나 터너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에두아르도 사베린 등이  따가운 여론에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세금을 내지 않는 실익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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