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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볼라 완치' 니나 팸 포옹

주형석 기자 입력 10.25.2014 04:19 PM 조회 2,860
이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어제(10월24일) 퇴원한 여성 간호사 니나 팸(26)이 백악관에초청돼 바락 오마바 대통령의 포옹을 받았다.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초청과 관련해 오바마대통령이 사명을 다한 니나 팸 간호사에게 감사의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바마대통령의 니나 팸 간호사 포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이번 포옹으로 이볼라에 노출될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조지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다.

뉴욕에서도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볼라에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완치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감염 위험이 없다는 사실을 대통령이몸소 보여줌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로 백악관에서니나 팸 간호사를 포옹하는 제스츄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니나 팸 간호사를 치료해 온 앤서니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도 팸의 퇴원을 기념해 NIH에서 열린 어제 기자회견에서 "팸의 완치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니나 팸 간호사를 포옹했다. 

의료진의 박수를 받고 마이크 앞에 선 니나 팸 간호사는 기도해준 모든 사람의 축복 속에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내 몸 안에는 바이러스가 없지만 기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시간이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나 팸 간호사는 댈러스에있는 텍사스장로병원에서 미국 첫 번째 이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 지난 12일 이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 받고 16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NIH 치료센터로 이송돼 계속 치료를 받다가 어제(24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을 하게된 것이다. 

니나 팸 간호사가 입원해 치료를 받은 이후 댈러스동물보호소에서 역시 격리돼 수용 중인 니나 팸 간호사의 애완견 벤틀리도 이볼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니나 팸 간호사와 함께 에릭 던컨을 돌보다 마찬가지로이볼라에 감염된 앰버 빈슨 간호사도 바이러스가더이상 검출되지 않는, 완치 직전 판정을 받아 퇴원을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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