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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64% 주한미군 주둔 지지

여준호 입력 10.24.2014 05:34 PM 조회 864
[앵커멘트] 한미 양국이 미군이 갖고 있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민의 10명중 6명은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함께 과반수가 넘는 미국민들이 아시아 재균형정책의 일환으로 미군의 아시아 지역 주둔을 지지했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민 10명 중 6명은 주한미군의 주둔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 싱크탱크인 시카고국제문제협회가 지난 5월부터 성인 2,108명을 대상으로 '미국인의 대외 인식과 외교정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85%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개입보다는 외교적 해결을 지지하며 64%는 주한미군의 주둔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군이 직접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1%만이 찬성했습니다.

주일 미군의 주둔을 찬성하는 미국민은 55%였습니다.

또 미국이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위한 아시아 지역 내 미군 주둔 여부에 대한 질문엔 주둔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012년 54%에서 2014년 60%로 늘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과 한국을 미국의 동반자로 여기는 미국인은 각각 80%와 70%로 약간의 편차를 보였습니다. 

반면 중국이 미국의 동반자라고 여기는 미국인은 49%로 한국과 일본보다 낮았으며  중국 관계를 경쟁상대로 보는 미국민은 48%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지난 2012년엔 10점 만점 기준으로4.4점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4.7점을 기록해 다소 상승했으며, 향후 10년 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도 나왔습니다.

반면 한국이 미국의 10대 무역국이라는 사실을 알고있는 미국민은 전체 조사대상의 24%에 불과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실시한 시카고국제문제협회는 미국의 대외정책, 국제문제, 여론조사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년마다 미국민의 외교정책과   대외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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