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워싱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CNN과 FOX 등 주요 언론들은
오늘 오전 10시 45분쯤 시애틀 인근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 소식을 계속해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로브 라무로 메리스빌 경찰서장은
"총격범은 한 명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건 현장은 현재 봉쇄된 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적어도 4명이 총상을 입은 가운데
이 중 3명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중태에 빠졌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이 학교 한 학생은
"총격범이 교내 카페테리아 안으로 들어가 테이블에 올라간 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들을 향해 총을 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범인이
이 학교 풋볼팀에 속해 있는 9학년 남학생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 따르면 총격이 일어나자
식당 내에 있던 학생들이 출입구로 한꺼번에 몰렸고,
일부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대피하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경찰은 현재
학교 곳곳에 봉쇄선을 설치한 채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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