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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서아프리카 3개국 출신 입국자, 매일 체온보고'

박현경 기자 입력 10.23.2014 06:55 AM 조회 562
미국이 이볼라 바이러스 추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볼라 창궐 서아프리카 3개국 출신 입국자에게 매일 건강상태를 보고하도록 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았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어제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규제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CDC의 규제안에 따르면 이들 3개국에서 온 입국자들은 입국한 날부터 21일 동안 매일 2차례씩 보건당국에 자신의 체온을 측정해 보고해야 한다.

CDC는 이를 위해 입국자들에게 체온계와 체온 측정방법, 보건당국 연락처 등이 담긴 패키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21일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이다.

입국자들은 아울러 자신은 물론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 함께 지내는 친척이나 친구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주소를 CDC에 제출해야 한다.

 이 정보는 에볼라 발병 시 CDC와 현지 보건당국이 공유하게 된다.

또 미국 내 다른 지역을 여행하려 할 경우 이 내용을 현지 보건당국과 조율해야 한다.

만일 위 사항 중 하나라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건당국이 즉시 해당 입국자 추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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