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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케리 주한미군감축 언급에 "계획 없어" 진화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3.2014 06:37 AM 조회 1,174
<앵커> 미국 국무장관이 난데없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한국 정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독일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에 착수한다면 미국도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해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대해 한국 정부는 케리 장관의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언급에 "감축 계획은 없다"며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케리 장관 발언은 북한에 실질적인 비핵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는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현재 병력수준 유지에 관해선 어떤 논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008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병력을 현재의 수준인 2만8500명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며 "유지하기로 합의된 공약은 매년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다만 "오늘 한미 안보협의회의가 열리면 공동성명이 발표되는데 그 공동성명을 보면 지금 갖고 있는 의문 중에 많은 부분들이 해소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장관 역시 케리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조속한 비핵화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의미라고 선을 긋고 나서면서 주한미군 감축은 먼 훗날 비핵화가 실현되는 국면에서 논의될 문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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