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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서 동시다발 총격.. 테러 가능성

여준호 입력 10.22.2014 05:44 PM 조회 2,530
[앵커멘트]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오늘 오전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3곳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총격사건이 발생해 캐나다는 물론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가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상황인 만큼 단순한 총격이 아니라 테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3곳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P, 로이터통신 등 주류언론들은 캐나다 경찰을 인용해 과한이 침입해 국회의사당을 포함한 공공건물이 있는 팔러먼트 힐에 침입해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던 경비병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괴한은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한 목격자는 괴한이 검은 옷에 얼국엔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으며 의사당 방향으로 뛰어가다가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팔러먼트 힐 중앙부로 차를 몰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괴한은 곧이어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왔지만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한 용의자는 올해 32살의 캐나다인인 마이클 지하프 비보우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조사 결과 지하프 비보우는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한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팔러먼트 힐과 국립전쟁기념과 외에도 쇼핑몰인 리도 센터 인근에서도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세 지점은 모두 오타와 도심에 있었으며 서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사살된 지하프 비보우 외에 공범이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경찰 대변인은 공식성명을 통해 현재 경찰이 여러명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립전쟁기념관 앞에서 보초를 서다 총격을 받은 경비병, 네이든 시릴로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총격과정에서 부상으로 후송된 3명 중 사망한 시릴로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안정된 상태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 제이슨 케니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캐나다는 공포에 떨지도, 위협에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오타와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편 캐다나 정부는 이번 총격이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국내 테러등급을 상향시키는 등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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