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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 미국인 미 군용기에 태워보낸 북한

안성일 입력 10.22.2014 05:50 AM 조회 586
억류 미국인 3명을 놓고 미국에 최고위급 특사 방북을 요구했던 북한이  이 중 1명을 갑작스럽게 석방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제프리 파울(56)이 북한에 억류된 지  6개월 만에 석방돼 고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파울이 북한을 떠나  가족에게로 돌아오게 됐다”며 “북한의 석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파울을 데리고 나갈 항공편을 미국이 마련토록 요구했고,  국방부가 미 군용기를 평양 순안공항으로 보내 파울을 태워 괌으로 데리고 나왔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남은 미국인 억류자인 케네스 배(46)와, 매튜 밀러(24)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 

파울은 지난 4월 방북했다가 성경책을 청진의 호텔 방에 놔둔 혐의로  5월 출국 과정에서 체포됐다. 국무부는 파울의 석방 과정에서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역할을 했다며 감사를 표명했다. 

파울은 과거 북한 내 미국인 억류자가 풀려났던 전례와 달리 특사 방북 없이 갑자기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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