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워터게이트 보도 이끈 브래들리 전 WP 편집인 별세

안성일 입력 10.22.2014 05:22 AM 조회 494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보도를 이끌었던 벤자민 브래들리  전 워싱턴포스트(WP) 편집인이 어제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래들리 전 편집인은  어제 워싱턴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 1965년부터 1991년까지 26년간 WP의 편집인으로 있으며  이 신문을 미국을 대표하는 권위지로 키웠다.

그의 최대 업적으로는 워터게이트 사건 보도가 꼽힌다.  WP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을 동원,  민주당 전국위원회를 불법 감청하려던 사건을 세상에 알려  미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사임을 이끌어냈다. 

당시 편집인이던 그는 밥 우드워드, 칼 번스타인 기자의 취재를  전폭 지원하고 취재내용을 신문에 게재하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1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해  브래들리 전 편집인에게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인 '자유훈장(Medal of Freedom)'을 수여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