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 입학을 앞두고
진학을 포기하는 이른바'서머 멜트(Summer Melt)' 문제가 심각하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서머 멜트란 대학 입학예정자가 여름방학 동안 입학하고자 하는 대학을
변경하는 것에서 유래한 신조어로 알려지고 있다.
즉 서머 멜트란 합격한 대학에 입학하겠다고 정식 통고하고
등록금까지 보낸 뒤 마음을 바꿔 진학을 포기하는 현상이다.
이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이유는 개인적 이유에서부터
학비를 비롯한 경제적 어려움까지 다양하다.
문제는 저소득 가정 출신의 똑똑한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 입학을 취소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이 같은 사례는 대학에 진학하는 첫 자녀를 둔 가정에서 많이 나타났으며
대학의 화석화된 관료주의가 대학 진학 포기를 부추기는 주원인이라고 LA 타임즈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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