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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볼라 대응팀’ 파견 어떻게… 감염병 치료 경험 있는 자원자 위주로 선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10.21.2014 06:44 AM 조회 1,333
<앵커> 이볼라 발병지인 서아프리카에 파견될 의료진이 20여명 규모로 꾸려지게 됩니다 그러나 파견을 놓고 찬반 논란은 여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서아프리카에 파견할 이볼라 대응 의료진에 미국의 훈련 방식을 도입해 철저히 사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이볼라에 감염될 경우 현지에서 치료하거나 비행거리가 짧은 미국·유럽으로 옮기는 방법, 국내로 후송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 교육과 훈련 방식이나 국내 후송 시 2차 감염 예방책은 아직 뚜렷이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파견인원 선발과 관련해 ‘자발성’과 ‘전문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볼라 환자를 치료해본 의료인이 없기 때문에 파견을 원하는 감염내과 의사 중 이볼라처럼 체액과 혈액으로 전염되는 감염병을 다뤄본 이들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다음달 초 출발할 선발대는 의료진을 포함해 외교·국방·복지부 관계자 등 6∼7명으로 구성되고, 파견지로는 보건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발대는 본대의 의료 활동에 필요한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현재 활동 중인 다른 나라 인력과 어떻게 협력할지 파악하는 역할”이라고 하면서 본대에는 민간 보건인력과 함께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국방부가 자체 선발한 군 보건인력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파견단 교육은 국립중앙의료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과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볼라 감염 예방책 위주의 훈련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의 국력과 인도적 차원에서 파견을 결정했지만 사전 전제조건으로 의료진의 안전을 담보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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