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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연쇄살인 시신 7구 발견..수사 확대

여준호 입력 10.20.2014 05:28 PM 조회 1,422
[앵커멘트] 인디애나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는데 이 남성의 자백에 따라 피해자가 계속 발견되고 있어 추가범행에 대한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게리에서 살해된 여성 시신 7구가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디애나 경찰은 지난 17일 해몬드에 위치한 모텔 6의 객실에서 성관계를 위해 만난 19살 여성 애프릭카 하디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43살 남성 용의자 대런 디언 밴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밴이 구금된 뒤 자신이 살해하고 숨겨놓은 시신들이 더있다고 자백하면서 경찰은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밴의 자백에 따라 해먼드에서 북쪽을 10마일 떨어진 인디애나 주 게리지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버려진 가옥 4채에서 시신 6구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7구의 시신 중 신원이 밝혀진 피해자는 하디를 비롯해 지난 8일 실종돼 하디와 같이 목 졸려 살해된 애니스 존스(35), 티아라 베이티(28), 크리스틴 윌리엄스(36) 등4명입니다.   경찰은 하디와 존스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의 살해 방법에 대해선 함구하면서도 "일부 시신은 부패가 심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찰은 추가로 발견된 시신과 이번 살인 사건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현재 하디의 살인 혐의를 받은 밴을 연쇄살인 용의자로 지목할 만한 특정한 고리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토머스 맥더머트 해먼드 시장은 "밴이 20년전 해먼드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살인 사건에 대한 혐의도 인정했다"며 밴을 연쇄 살인범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밴이 시신이 있는 장소를 안내하는 등 수사에 협조적인만큼, 20년 전 일어난 해먼드 미제 살인 사건 2건과의 관련성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디애나주 출신인 용의자 밴은 지난 1993년과 2008년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가택 무단 침입으로도 체포되는 등 다양한 범죄를 저질러왔습니다.

경찰은 밴이 다른 곳에서 추가범죄를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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