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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권자 ‘민주우세속 공화지지 증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5.2014 02:42 PM 조회 1,513
한인 지지정당: 민주 44%, 공화 24%, 무소속 33% 한인 투표예상: 민주후보 48%, 공화 36%, 미정 12%

미국정치에서 보팅파워를 키우고 있는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하지만 한인들 과 베트남계는 비교적 공화당 지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은 총기규제, 국가안보, 헬스케어, 일자리와 경제 순으로 핵심 이슈들을 꼽았다.

한인 250만명을 포함한 1500만 미국내 아시아계는 라티노보다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갈수록 보팅 파워를 키우고 있다.

아직 전체 인구의 5%에 불과하지만 많이 몰려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버지니아, 조지아 등지에선 선거판세를 판가름하는 캐스팅 보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아시아계 유권자들은 여전히 민주당 지지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과 베트남 출신들은 비교적 공화당 지지층이 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등록유권자의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아시아계 전체는 민주 37%, 공화 17%로 20포인트나 차이가 났으나 가장 많은 45%는 무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 유권자들도 민주 44%, 공화24%의 지지율로 역시 20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에 기울어 있지만 무소속이 33%로 적은 편이고 공화당 지지율은 아시아계중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계 유권자들은 민주 24%, 공화 23%로 지지율이 반분됐으며 무소속이 과반을 넘는 53%나 됐다.

이에비해 인도계는 민주 47%대 공화 10%로 가장 격차가 많이 났고 일본계는 민주 50대 공화14%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필리핀계는 40%대 20%로 역시 민주당 지지층이 두텁고 중국계는 민주 28대 공화 15% 였으나 무소속이 57%로 가장 많았다.

실제로 이번 11월 4일 중간선거에서 어느당 후보에 투표할 것이냐는 물음에 아시아계 유권자 전체에선 민주 의원 후보 42%, 공화 의원 후보 28%, 미정 27%로 역시 민주당편으로 기울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은 민주후보 48%, 공화후보 36%로 12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으며 아직 미정이라는 답변은 12%로 적었다.

인도출신들이 민주 58대 공화18%, 일본계는 민주 56대 공화 23%로 가장 큰 차이로 민주당 후보에 기운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계 유권자들은 민주후보 38%, 공화후보 21%로 민주당쪽을 선호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정이란 답변이 38%로 가장 많았다.

반면 베트남계는 유일하게 민주 24%, 공화 38%로 공화당에 기울어 있으며 필리핀계는 39대 35% 로 팽팽하게 갈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핵심이슈들로는 총기규제가 63%로 가장 높았고 국가안보 56%, 헬스케어 51%, 일자리와 경제가 49%의 순인 것으로 꼽혔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소수계에 손을 내밀고 있는 공화당이 한인들과 베트남계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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