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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새 대응책으로 강력 대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10.13.2014 04:14 PM 조회 4,191
CDC “고열환자 일단 에볼라 의심해 초동 대처” 의료진 보호방식 재점검, 교육훈련 배가

미국은 자국내 첫번째 에볼라 전염사태까지 발생하자 의료진의 감염방지에서 의심환자 초동대처 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의료진들의 감염을 철저히 막을 수 있도록 현재의 보호안전규정과 절차를 전면 재점검 하고 의료진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내 두번째 확진환자이자 자국내 최초 전염자가 발생하자 미국정부 당국이 에볼라 대응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나섰다.

미 CDC(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토마스 프리든 소장은 13일 에볼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의료진의 감염방지에서 의심환자 초동대처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새로운 접근방식을 취하겠다고 강조 했다.

프리든 소장은 모든 병의원들에서는 서아프리카에 있었던 적이 있고 고열이 나는 환자가 오면 모두 에볼라 감염으로 생각하고 초반부터 철저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CDC는 이번에 미국내에서 첫번째로 전염된 텍사스 건강장로병원의 20대 여성간호사가 안전규정 에 따른 보호장비를 갖추고 있었는데도 에볼라에 감염됐기 때문에 의료진 감염 방지 장비와 규정 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프리든 CDC 소장은 “현재 여성간호사가 전염된 텍사스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착용하고 있는 보호장비에는 문제가 없는지, 이를 입고 벗는 방식에 헛점은 없는지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든 소장은 그러나 “의료진들은 보호장비를 많이 입을 수록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는 오히려 바이러스가 여러 곳에 묻어 제거하기 힘들어 지기 때문에 더 위험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CDC는 의료진들에 대한 에볼라 교육과 훈련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CDC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묻어 있을 수 있는 병원 폐기물에 대해선 바이러스를 비활동성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폐기시에 전염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토마스 프리든 CDC 소장은 그러나 서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여행과 미국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는 에볼라 퇴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창궐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강력 반대한다 고 강조했다.

미국내에서는 두번째 확진판정을 받고 본토내에선 최초의 전염자로 기록된 텍사스 건강장로병원  의 여성간호사는 현재 의학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토마스 프리든 CDC 소장은 전했다.

USA 투데이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간호사는 26세의 니나 팸이라고 가족의 확인을 거쳐 신원을 공개했다.

팸은 텍사스 크리스천대학 간호학과를 2010년 졸업하고 텍사스 건강장로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왔다.

니나 팸은 미국내 에볼라 첫 감염 환자로 지난 8일 사망한 라이베리아 출신 토머스 에릭 던컨을 간호하다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팸이 던컨의 신장 투석과 기도 삽관 등 체액 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큰 치료 를 돕다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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