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캘리포니아주가
대형 마트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미국
내 첫 번째 주가 됐습니다.
법안은 내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김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캘리포니아
주가 환경보호를 위해
미국에서
최초로
소매업체
내 플라스틱백를 퇴출하기로 했습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플라스틱
백 사용 제한 법안(SB 270)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법안은 9월 초에 주의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최종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대형 마트나 드럭 스토어 에서는
2015년 7월 1일부터 1회용 플라스틱백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
편의점과 리커 스토어도 다음해인
2016년 7월 1일부터 똑같은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다만, 업소들이 10센트를
받고 플라스틱 백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봉투를 고객에게 주는 것은 허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법안에는
플라스틱
백 제조업체 지원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백 생산업체가
재활용
플라스틱 백 생산으로 전환하는데
200만 달러 규모의 융자와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비닐봉지 사용 제한 법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로비전이 펼쳐져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7년 이후 마켓·약국 등
소매점에서
손님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플라스틱백을
금지하는
내용의 주 법안 13개가
업계의
강한 반발로 입법이 번번이 무산돼왔습니다.
브라운
주지사는
이
법안은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해변과
공원과 심지어대양 자체마저 오염시키고 있는
플라스틱의
흐름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가 미 전역에서
1회용 플라스틱 백을 금지하는 첫 사례이며,
다른
주에서도 이런 조치가 점차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조례는 캘리포니아의 양대 도시인
LA 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앨토스, 쿠퍼티노 등
상당수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실시돼 왔으며,
이번
법안 통과를 계기로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 확대 시행되는 것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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