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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의장 본회의 미뤘지만 정국은 '미궁 속으로'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6.2014 06:43 AM 조회 1,577
<앵커> 단독이라도 법안처리를 강행하겠다던 여당 뜻대로 국회가 열리긴 했는데, 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9분 만에 끝났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30일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낙관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늘 안건 상정을 거부하고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키로 했지만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 협상은 오히려 미궁 속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를 연기하면서 시간을 번 만큼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올인해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본회의 일방 산회 결정에 강력 항의하면서 오는 30일 본회의 전까지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한 일체의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초강경 선언을 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사의'라는 초강수를 던지기도 했지만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의 만류로 반려됐습니다. 반면 본회의 날짜 연기를 요구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은 정 의장의 결정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정 의장이 밝힌 30일 본회의 성사 여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주말 동안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올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의 진전이 있어야 30일 본회의 소집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새누리당의 결단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새정치연합은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협상이 진전되는 대로 이르면 28일 의원총회를 소집해 최종 결단을 내린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이 30일까지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처럼 여야간 입장차가 전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정국은 더욱 혼란스런 상황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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