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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유엔데뷔 마치고 귀국…국내현안 산더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5.2014 05:12 PM 조회 1,425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방문과 뉴욕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LA시간으로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전용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그동안 쌓인 각종 국정 현안을 점검하고 해법 마련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빈 방문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귀국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이틀동안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와, 유엔총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등에 연달아 참석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고,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이뤄내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세계에 설명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청와대는 자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슬람 국가’ 테러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캐나다 FTA의 정식서명을 이뤄내는 한편, 에너지 기술교류와 북극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제 박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부재기간에 수북이 쌓인 국내현안과 맞딱뜨려야 합니다. 당장 송광용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문화 수석 후속 인사를 해야 하고, 송 전 수석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대해서도 대처해야 합니다. 또, 세월호법 제정과 국회정상화, 민생법안 처리 등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대책과, 증세 논란, 공무원 연금개혁, 일선현장에서 혼선이 가중되는 각종 교육정책, 유엔총회 연설 이후 남북관계 및 한일관계 개선방안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적한 과제가 많은 만큼 박 대통령 입장에선 쉴 틈도 없이 국정 현안을 챙기고 여권 내 의견 조율을 해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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