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 8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사용 도중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현상인 앱 크래시가 크게 증가한것으로 나타나 사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문제점을 보완한 운영체제를   빠른 시일 내에 배포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쓰이는 최신 모바일 운영 체제인 iOS 8에서 애플리케이션이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종료되는 현상인 이른바 앱 크래시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 분석업체 크리터시즘에 따르면 iOS 8 기기에서 앱 크래시가 생기는 비율이 3.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나온 iOS 7 보다 67% 높은 수치입니다.

크리터시즘 분석가 앤드류 레비는 “앱 충돌이 높아진 이유는 애플의 성급한 소프트웨어 정책이 주된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이나 드롭박스 등에선 앱 크래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인터넷과 모바일 게시판에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올라오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의 해당업체들은 iOS 8에 대응하는 앱 업데이트를 준비하거나 배포에 나섰습니다.

특히 아이폰 4S 등 오래된 기종에서도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iOS 8은 아이폰 4s 이후 모델, 아이패드 2 이후 모델, 아이팟 터치 5세대에서 쓸 수 있으나, 아이폰 4s나 아이패드 2 등 오래된 모델에서는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많고 속도가 느리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iOS8의 기본 설정인 와이파이 속도가 순간적으로 느려지거나 급격히 배터리가 줄어드는 현상, 건강 관리 앱인 헬스킷의 심각한 오류 사례 등의 불만 등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주 iOS 8의 정식 버전을 배포했으며 46%의 채택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현재 iOS 8의 버그를 잡는 등 문제점을 개선한 운영체제를 준비 중이며 업데이트 된 버젼을 조만간 배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여준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