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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헷갈리는 이민정책, 혼란가중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22.2014 03:25 PM 조회 10,296
선거때만 이민개혁 외치고 성사 못시켜 200만이상 추방후 60만 구제로 혼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민정책을 시행하면서 오락가락하고 엇갈리는 기록을 남겨 이민사회에도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때만 이민개혁을 외치고선 재임중에는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만명 이상을 추방하면서 60만명을 구제해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헷갈리는 이민정책 추진과 기록이 선거철 다시한번 구설에 오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정책 추진이 오락가락하고 그 성적도 혼재돼 있어 이민자들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2일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첫번째 대선 도전때와 2012년 재선전에서는 획기적인 이민옹호 정책을 내걸어 이민자들의 몰표를 얻었으나 다른 기간에는 무더기 추방,이민개혁지연등으로 실망과 분노 를 사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첫번째 대통령에 도전했을 때인 2008년에는 대통령이 되면 취임첫해에 이민 개혁을 최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심지어 서류미비자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방안 을 지지해 당시 라이벌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차별화까지 시도했다.

그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자표의 70%이상 독식하면서 백악관 주인이 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하자 마자 이민개혁 대신 헬스케어 개혁을 선택해 이민사회를 실망 시켰다.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사전 정지작업을 해야 한다며 대대적인 추방에 나서 현재까지 2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을 추방시켜 ‘추방사령관’이라는 원성의 소리를 들었다.

이민자 표심이 돌아서려는 순간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재선전에서 선거를 5개월 앞두고 불법 체류 청소년들에 한해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까지 제공하는 추방유예정책을 전격 단행 했다.

이민자 표심은 순식간에 돌아서 결국 재선되는데에도 이민자 몰표로 결정적인 도움을 또 받았다.

서류미비 청소년들은 현재까지 60만여명이 추방을 유예받고 워크퍼밋카드까지 받아 새로운 환경 에서 학교에 다니거나 일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 추방유예정책 때문에 부모동반없는 밀입국아동들이 예년보다 2배 이상 몰려드는 바람에 공화당 하원의 지연작전에 말려 연방상원에서 통과시킨 포괄이민개혁법안 을 사장시키도록 속수무책으로 끌려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에도 “의회가 행동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독자행동한다”면서 이민행정명령을 9월에는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까지 해놓고서는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미룸으로써 이민사회의 실망과 분노를 다시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연말에 성탄절 선물로 획기적인 이민행정명령을 단행하면 이민자들의 분노가 다시 수그러들 수 있으나 이민개혁법은 오바마 대통령 재임중에는 완전 물건너갈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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