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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LPGA 투어 5년만에 정상 복귀

주형석 기자 입력 09.21.2014 04:55 PM 조회 1,954
한국의 허미정(25)이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 완승을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5년 만에 다시 정상에 등극했다.

허미정은 오늘(9월21일)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기록하면서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의 허미정은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LPGA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온 허미정은 개인적인 5년 동안의 우승 공백을 씼어내며 올 시즌 한국 선수로서 6승째를 올렸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폴라 레토(남아공)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미정은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하지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무섭게 추격해온 루이스에 2타차로 쫓겼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허미정은  침착하게 플레이하며 루이스 추격을 벗어났다.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허미정은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50㎝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은 뒤 14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국가대표 출신인 허미정은 LPGA 2부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1부 투어에 진출하면서, 첫 해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LPGA 투어 라운드 당 평균 퍼트수28.94개로 정확도를 높여 '컴퓨터 퍼트'로 불리는 박인비(28.99개)를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듭하며 우승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레토는 3위(14언더파 274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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