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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FC U-16 준우승.. 북한에 역전패

주형석 기자 입력 09.20.2014 08:19 AM 조회 3,042
한국이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이하 U-16 챔피언십대회에서 결승전에서남북대결을 펼친끝에 북한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U-16 대표팀은 오늘(9월20일) LA 시간 새벽 4시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 U-16 챔피언십' 대회에서 북한에 2-1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나왔고 이런 거친 플레이에 당황한 한국은 수비가무너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이어가던 북한은 전반 14분 정창범이 한국 골키퍼 안준수를 제쳐내며 선제골을기록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위에 그쳤다.

이어 전반 17분에도 북한은한광성이 골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한국 안준수 골키퍼가 선방해 골문을 지켜냈다.

경기 초반 북한에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바르샤유스 '에이스' 이승우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승우는전반 4분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고 전반 16분 특유의 오른발 아웃사이드 드리블로 북한 문전을 휘젓고 이어서강력한 슈팅까지 연결시키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반 중반이 지나자 북한은 이국현이팔꿈치를 사용해 이승우에 거친 파울을 범하는 등 지속적으로거친 몸싸움을 펼쳤지만 한국은최재영이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분만에 수비진이 뒷공간을 내주며 북한 한광성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한국은 박명수가 후반 21분 슬라이딩으로 건드린공이 빗맞으며   북한 최성혁에 골을 허용해 2-1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23분 유지안을 투입하는 등   동점골을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후반 33분 장결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발리슛이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치열한 접전을 펼친 한국과 북한은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고 결국 한국은 2-1로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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