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조금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90개 이상으로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LA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열엿새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입니다.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음달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합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나라별 참가 선수 규모에 따르면
오늘 현재 선수 9천503명, 임원 4천352명 등 총 1만 3천855명이
아시아의 최대 스포츠 잔치를 벌입니다.
한국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천6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습니다.
북한 역시 체육상을 맡은 김영훈 북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선수단 273명을 인천에 보냈습니다.
개회식 다음 날인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대회 첫 금메달은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의 개·폐회식은 총 250억원을 들여 준비했고,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작업을 진두지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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