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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곳곳 산불 고온건조한 날씨로 무섭게 번져

김혜정 입력 09.18.2014 08:13 AM 조회 5,299
북가주 지역 2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고온건조한 날씨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크라멘토에서 동쪽으로 60마일 지점에서 발생한 '킹 산불'은 사흘째 번지면서 현재 만 8544 에이커를 태운 채 인근 주택 천 600여채와 건물800 여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2,50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습니다.

오레건주 경계지역 샤스타 마운틴 인근 위드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시속 45마일의 강풍을 타고 무섭게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375에이커가 전소됐고 지역 주민 3천 여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대피한 상태입니다.

지난 15일 발생한 위드시 산불로 인해 주택과 교회 등 건물 150채가 파손됐습니다.

이에따라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들 2개 산불 발생 지역에 주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4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코트니 산불'은 임야 320에이커를 비롯해 주택 33채, 건물 28채, 차량 17대 등을 전소시켰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늘 현재 진화율은 60%에 불과합니다.

한편 엿새째 이어지고 있던 오렌지카운티 동쪽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레스트 산불과 북가주 네바다 카운티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도그바 산불'은
오늘중으로 모든 진화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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