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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4 먼저 출시..애플 기선 제압

안성일 입력 09.16.2014 11:53 AM 조회 1,970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한국 내 공급을 오는 26일부터 시작합니다.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첫 공개한 뒤 한 달도 안 돼 출시하는 것인데 애플의‘아이폰6’ 견제와 함께  실적 부진을 만회하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를 조기 출시할 전망입니다. 애플과의 신작 스마트폰 대결에서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서입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4는 한국의 이동통신사 3사에서  오는 18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한국에서  갤럭시 노트4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출시 날짜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갈수록 치열해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과  삼성과 애플의 최근 움직임에 비춰 보면  이같은 관측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구조상  경쟁이 불가피한 상탭니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비중이  최근 2년 새 47%에서 31%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데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능과 스펙이  상향 평준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신제품 출시에 따라  2~3분기 간격으로 엎치락 뒷치락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다음달 한국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도 이에 대한 방어 차원에서  출시 일자를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업체들의 급성장과  다양한 스마트폰 모델 출시 등에 따른  원가 상승 등 잠재적인 휴대폰 수익성 하락 요인을 안고 있어  고가 스마트폰 시장 사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실제 스마트폰 출하량의 대부분은 출시 초기에 소진됩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를 조기 출시하면  아이폰6 대기수요를 공략해  시장을 선점하는 또 다른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 스펙이 공개된 만큼  가격대비 성능 비교만이 남았다며  출시 초기 소비자 반응에 성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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