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가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요세미티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진화율 20% 에
그친 가운데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인접한 휴양지 배스레이크 인근에서 시작돼
불과 1-2시간 만에 약330에이커의 면적이 소실됐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불로 인해 20여 채가 넘는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약400가구의1000여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4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크라멘토 동쪾으로 60마일 떨어진 엘 도라도 카운티
아메리칸 리버를 따라 인근 산악지대에서도 어제 산불이 발생해
3천 에이커의 임야를 태웠습니다.
인근 500여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진화율은 10%입니다.
오렌지카운티
동쪽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실버라도 산불’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말
밤샘작업을 통화 진화에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50% 입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오렌지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선 인근 클리블랜드 국립공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번 산불로 천 6백에이커 임야가
소실됐고
인근에
거주하는 수 백여명의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국은
100도가 넘는 날씨에 바람도 시속18마일로 불 것으로 예보돼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현장에 1400여명의 대원을 투입시켜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