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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고온건조 날씨에 산불로 몸살

김혜정 입력 09.15.2014 08:02 AM 조회 4,759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가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요세미티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현재 진화율 20% 에 그친 가운데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인접한 휴양지 배스레이크 인근에서 시작돼 불과 1-2시간 만에 약330에이커의 면적이 소실됐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번 불로 인해 20여 채가 넘는 건물이 피해를 입었고 약400가구의1000여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4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크라멘토 동쪾으로 60마일 떨어진 엘 도라도 카운티 아메리칸 리버를 따라 인근 산악지대에서도 어제 산불이 발생해 3천 에이커의 임야를 태웠습니다. 인근 500여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진화율은 10%입니다.

오렌지카운티 동쪽 클리블랜드 내셔널 포레스트에서 발생한   '실버라도 산불’도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말 밤샘작업을 통화 진화에 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진화율은 50% 입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오렌지와 리버사이드 카운티 경계선 인근 클리블랜드 국립공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번 산불로 천 6백에이커 임야가 소실됐고   인근에 거주하는 수 백여명의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국은 100도가 넘는 날씨에 바람도 시속18마일로 불 것으로 예보돼 불길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현장에 1400여명의 대원을 투입시켜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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