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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A 버스와 전철 요금 오늘부터 인상

주형석 기자 입력 09.15.2014 07:14 AM 조회 5,691
MTA 버스와 전철 요금이 인상됐다.

MTA는 오늘(9월15일) 월요일 새벽 0시를 기해 버스와전철 편도 요금을 기존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올렸다.

月 정기권의 경우 기존 75달러에서 오늘(9월15일)부터 100달러로 역시 올랐다.

노인과장애인 등도 오늘(9월15일)부터 기존 55센트에서 75센트로 20센트를 더 내야한다.

학생들의경우, 12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은 기존 요금 1달러 그대로 변동이 없다.

MTA측은 오늘(9월15일)부터 요금 인상과 더불어 2시간 동안의 무료 환승 정책도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갈아탈 때마다 요금을 따로 내야했던 불합리하고 불편한 상황을 요금 인상과 발맞춰 바꾼 것이다.

다만 같은 방향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에는 환승으로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MTA측은 요금 인상 효과로 첫 6개월 동안 약 3~4%의 승객 감소를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TA가 요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지난 4년간 요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동결됐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불가피하다는 내부적인 공감대에 따른 결정이다.  

MTA측은 승객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번 요금 인상분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MTA의 이번 요금 인상으로 이번 회계년도 첫해 수익이2,100만달러 증가하고 그 다음해 회계년도에는 2,8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MTA는 요금이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27~28%라며 나머지인 재정의 72%가 세금과 기금 등으로 충당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요금이 MTA 전체 재정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은 편으로 최 정부 지원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재정 자립도를 좀 더 높여야하고 최소한 33%가 요금으로 충당돼야 안정적인 재정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MTA측은 오늘(9월15일) 인상을 시작으로 앞으로 요금을 좀 더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MTA측은 요금 인상과 관련해 오는 2022년까지 8년간 3차례에 걸친 단계적인 인상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MTA 국장은 이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보면서도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를 지시했다.

주민들은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단계적 요금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자세한 정보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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