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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IS 격퇴작전에 인도적 지원 동참”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15.2014 06:01 AM 조회 941
“전작권 추가연기 잘 진행될 것" 미사일 시스템 사드 한국배치는 미정 시사

미국을 방문중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의 IS 무장단체 격퇴작전에 한국이 인도적인 지원으로 동참할 것임을 밝혔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이와함께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추가 연기문제 등도 잘 진행될 것으로 낙관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은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한미간 현안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김관진 안보실장은 특히 미국이 선포한 수니파 무장단체 IS 격퇴작전에 한국도 인도적 차원에서 동참하게 될 것임을 확인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S 격퇴 작전의 한국동참 여부에 대해 "우리 나름대로 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할 것이며, 아마 인도적 지원 범위가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 이라크 난민 지원 등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데 국가 차원에서 12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검토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지원액 증액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그러나 수송이나 병참분야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 으로 요청받은 바가 없다"며 언급을 자제했다.

김관진 실장은 한미양국현안인 전시작전권 전환시기 추가 연기문제와 관련해"전작권이양 문제는 작년부터 계속 협의를 해오던 사안이기 때문에 올해 SCM(한미안보협의회)을 목표로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한국은 현재 당초 2015년 12월에 전환하기로 돼 있는 전작권 전환 시기를 5∼7년 뒤로 더 연기하자는 입장으로 미국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김 실장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 도입여부에 대해선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통보된 바 없고, 한미간에 협의된 바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관진 실장은 이번이 국가안보실장으로서는 처음 워싱턴을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카운터 파트인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등 양국 현안 들은 물론 글로벌 이슈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이외에도 미국측 고위 관리 및 학계 전문가들과 두루 만나 현안을 논의한 뒤 1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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