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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남가주 일대 기록적 더위, 건강 유의

박현경 기자 입력 09.12.2014 11:47 AM 조회 5,739
[앵커멘트]

남가주 지역에 이번 주말 기록적인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LA카운티에는 더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더위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어린 아이와 고령자 그리고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위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오는 14일 일요일에는 LA 다운타운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100도, 우드랜드 힐스는 106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어 남가주 더위는 다음주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링 센터가 문을 엽니다.

LA카운티 보건국은 60여 곳의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에 쿨링 센터를 마련한다면서 마땅히 더위를 식힐 곳 없는 주민들은 클링센터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LA카운티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찜통더위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온열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탈진과 열사병, 열경련, 그리고 열실신 유형의 온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와 65살 이상 노인, 그리고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보건당국은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불볕 더위에 단 몇 시간만 노출되더라도 심각한 탈수 증상과 열경련, 열사병 등이 올 수 있고 병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LA카운티 소방국도 사람들이 대개 자신의 건강상태는 과대평가하고 더위로 인한 위험은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하면서 피곤을 느끼기 전에 휴식을 취하고 배고프기 전에 음식을 섭취하며 목마르기 전에 미리 수분을 보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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