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13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크고 작은 추도식이 잇달아 열려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오전 8시 46분,
백악관 밖으로 나와 아무 말 없이
50초 간 묵념을 해 희생자들을 추도했습니다.
오전 8시 46분은 테러범들이 납치한 비행기로
뉴욕의
세계 무역 센터 빌딩을 공격한 시각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9.11 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도 참석해
미국인은
결코 두려움에 굴복하지 않는다며
앞으로의
세대가 전 세계에서
자유를
대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는 희생자 2천 983명의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
문을 연 국립 9.11 테러 박물관
앞에서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LA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
LAPD 찰리 벡 국장,
랄프 테라자스 시 소방국장 등은
엘리시안 팍에서 열린 연례 추모식에 참석해 숨진 넋들을 기렸습니다.
랄프 테라자스 소방국장은 이어,
오늘 밤 셔먼
옥스 LAFD 스테이션 88의 추모식에도 참석했으며,
탐 라본지 시 의원은 아메리칸 리전 포스트 43이 주최하는
리멤버런스 조찬모임에 참여했습니다.
LA 인근 토렌스 지역에서는
테러 당시 영웅들의 110개의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방식의 연극
“110 스토리”가 공연되고,
케빈 도난 감독의 “자유,
용기 그리고 희망” 이라는 제목의
영화 시사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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