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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족 대이동'…역·터미널·공항 귀성행렬 북적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05.2014 05:48 AM 조회 1,537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에는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닷새 동안의 연휴가 계속되면서 올해 귀성차량 교통량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5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공항은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시민들은 수년째 이어지는 불경기와 세월호 참사 등 잇따른 사고로 인한 울적함을 접어둔 채 가족과의 재회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서울역에는 이른 오전부터 여행용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열차를 타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전에는 홀로 귀향하는 20대 남녀들이 다수였으나, 귀성행렬이 본격화된 오후부터는 가족단위 귀성객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다소 한산했던 오전과 달리 오후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매표창구 앞에는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고, 대합실 인근 카페와 식당은 승차시간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만석을 이뤘습니다. 긴 연휴를 맞아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항공편으로 고향을 찾는 이들이 몰리면서 공항도 일찍부터 붐볐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오늘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떠나는 여행객이 44만 2천여명, 국내로 들어오는 여객은 44만 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내선이 대부분인 김포공항은 같은 기간 국내를 오가는 승객이 총 38만 1천6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 50분, 대전까지 2시간 40분, 광주까지는 4시간 4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 전국에서 모두 426만 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금까지 약 340만 대 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오늘 서울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차량은 모두 44만대로 예상되는데 현재까지 34만대 이상이 서울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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