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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다급한 위기에도 소심 대응 비판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9.01.2014 06:17 AM 조회 1,057
다급한 지구촌 위기들에도 자신만의 페이스 고집 미국의 파워, 위상, 신뢰, 분쟁해결 능력 추락시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구촌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국제 위기에도 너무 소심하게 대처하는 자신만의 페이스를 고수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공화당 진영에선 이제는 새 대통령이 필요할 때라고 총공세를 펴고 있고 민주당 일각에서도 어긋 난 뒷북 대응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내치 뿐만 아니라 외치에서도 미국의 파워와 위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는 호된 비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서 심각한 위기들이 연속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데도 너무나 소심 하게 대응하고 있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악평을 듣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월 한달동안에도 종전후 2년 7개월만에 이라크에서 IS 수니파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야 했고 이제 시리아 공습까지 고려해야 하는 다급한 상황을 겪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분쟁도 일단 휴전에 들어갔으나 상당기간 포격전을 벌였고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위기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거의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중국의 팽창전략도 멈추지 않고 있다.

북한과 이란의 도전은 변함없이 속도와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2주일간의 여름 휴가를 즐기면서 언론앞에 나와 성명을 발표하고선 곧바로 골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급기야 시리아내 IS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결단해야 하는 시기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말 회견에서 “아직 전략을 갖지 않고 있다”며 한달 빼는 모습을 보여 거센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전쟁을 이야기해야 하는 회견에 밝은 회갈색 양복을 입고 나왔다가 비아냥의 시비까지 겪었다  

공화당 진영에선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연방하원 정보위원장인 공화당의 마이크 로저스 하원의원은 31일 폭스뉴스와의 일요토론에서 “전략이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은 외교안보정책의 완전한 몰락을 스스로 밝힌 것”이라고 비판했다.

로저스 하원정보위원장은 특히 “ISIS뿐만 아니라 이제 북한과 이란, 중국과 러시아 등의 도전을 보고선 모든 국가들이 위기해결을 선도하는데 미국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 고 개탄했다.

차기 대선의 공화당 잠룡으로 꼽히는 랜드 폴 상원의원은 “IS를 격퇴시켜야 하는 다급한 위기에 대통령이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면 새 대통령이 필요한 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경선에 출마했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미국대통령은 모든 위기에 한발 늦게 뒷북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정보위원장 등 민주당 일각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은 다급하거나 사악한 위기에도 너무나도 신중하고 소심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속출하는 지구촌 위기들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악화되고 있어도 자신만의 페이스 만을 고집하고 있어 미국의 파워와 위상,신뢰,분쟁해결능력 등을 쇠퇴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이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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