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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상, 15년만에 미국 방문

안성일 입력 08.30.2014 06:05 AM 조회 1,589
북한 외무상이 15년 만에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북미 간 대화 재개 시그널이 오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다음 달  중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각국 대표 기조연설을 직접 할 것으로 30일 알려졌습니다.

리동일 북한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도 현지에서 이 같은  방미 계획을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리 외무상의 미국 방문은 일단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외무상의 유엔총회 참석은 올해 새로 취임한 리 외무상이  유엔 무대를 아직 밟지 않았단 점에서  각국 유엔 관계자들과의 인사 또는 교류 차원 정도로 해석할 여지도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북미 사이에 흐르고 있는 대화 재개 움직임들을 고려하면,  리 외무상의 방미 역시 이 같은 흐름과 닿아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국무부는 최근 시드니 사일러 백악관 한반도 담당 보좌관을  6자회담 특사로 기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자회담 특사직은 북미 간 소통 창구인  '뉴욕채널'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지난 14개월여 간 '공석'이었습니다.

아울러 미국 당국자들이 최근 군용기를 타고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는 설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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