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미국경제 2분기 4.2%성장으로 급반등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28.2014 03:25 PM 조회 1,293
전달 발표 4%에서 더 올려 올하반기 3% 성장, 내년 더 활황

미국경제가 2분기에 무려 4.2%나 급반등한 것으로 상향조정돼 향후 3%대 건실한 성장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다만 미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미 국민 개인 소득 증가는 그에 못미쳐 경기회복 체감을 가로 막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한파에 갇혔던 1분기에서2분기에는 완전 해빙돼 급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전달 첫번째 발표때 보다 더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경제의 올 2분기(4월~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2%를 기록했다고 연방 상무부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 발표했던 1차때의4.0%에서 0.2 포인트 더 올라간 것이다.

미국정부는 GDP성장률을 3개월에 걸쳐 잠정치→수정치→확정치로 세차례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 이 2차 수정치이다.

2분기 경제성장률 4.2%는 마이너스 2.1%로 후퇴했던 1분기에 비해 급반등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4.2%의 성장률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어서 급반등한 것일 뿐만 아니라 뜨거운 활황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차 발표에서 GDP성장률이 더 올라간 것은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당초 추산보다 더 많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2분기에 당초 5.5%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번에는 8.4%나 증가한 것으로 상향조정됐다.

미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2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는 미국민 소비지출은 2.5% 증가로 변화가 없어 우려를 남기고 있다.

미국민 소비지출이 3%대의 증가율을 기록해야 확고한 경제성장으로 간주되는데 아직은 이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2%의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미국민 다수가 아직 회복세를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미기업들의 수익률에 비해 미근로자들의 임금상승률이 미흡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 기업들의 이익은 8%나 늘어난 반면 개인들의 소득증가 5.8%에 그쳐 경기회복의 혜택이 아직 업체들에 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석가들의 다수는 올하반기 6개월간 미국경제가 3%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2015년에는 더 뜨거워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뉴스해당 뉴스로 연결됩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