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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경찰들 일주일새 4건 '묻지마' 피격 당해

김혜정 입력 08.27.2014 05:14 PM 조회 1,630
LA경찰들이 최근 '이유없는' 총격을 받아 부상당하는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일면서 시민들의 반감이 고조된 상황에 이같은 경찰 피격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LA 경찰들 사이에서는 최근 1주일 사이에4번의 총격 사건을 경험하면서 '법 집행기관의 수난시기'라는 자조 섞인 얘기도 돌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26일 밤 샌페드로 지역에서 한 남성이 LAPD 소속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다.

이 총격으로 다행히 다친 경찰관은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전 LA 남부 린우드 지역에서 LA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어깨를 다쳤다.  

당시 이 경찰관과 파트너 1명은 총을 쏜 뒤 아파트 쪽으로 도망간 한 남성을 뒤쫓고 있었다.

이 용의자는 몇 시간 동안 저항하다가 결국 경찰 스왓팀이 발포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앞서 지난 22일LA 북동부 샌버나디노 지역에서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경찰관이 신입 파트너와 함께 주거지 순찰에 나섰다가 아무런 이유없이 총격을 받았다.

이들은 당시 순찰지역에서 남성 6명이 있는 쪽으로 다가섰는데, 이 가운데 1명인 알렉스 알바라도가  갑자기 가르시아 경관에게 무기 타입의 산탄총을 여러 차례 발사했다.

알바라도는 이어진 총격에서 숨지고 가르시아 경관은 중태 상태다.

특히 이 같은 경찰관 피격 사건은 특별한 이유없이 '묻지마 총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LA 카운티의 한 경찰 노조원은 "경찰은 위험한 직업이며, 우리는 특별히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서 근무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유 없는 경찰관 피격 사건은  '법 집행기관의 수난시기'라고 할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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