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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 폭우에 각종 피해 잇따라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8.25.2014 06:04 AM 조회 1,625
<앵커> 부산에 시간당 최고 130㎜의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원전이 가동을 중단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리포트> 마치 하늘이 뚫린듯 한꺼번에 쏟아진 폭우에 부산 도심이 물에 잠기면서 곳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LA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현재까지 부산 금정구에 242mm, 북구 221.5mm, 동래구 201mm 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금정구에는 한시간 동안 무려 100mm의 물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지하차도 내 차량에 갖힌 모녀가 숨지는가 하면 도시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열차 운행과 항공편도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철로가 불어난 물에 침수되면서 부산 기장역에서 울산 남구 태화강역까지 열차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리원전 2호기 부속 건물에 빗물이 유입되면서 원전 가동도 중단됐습니다. 폭우로 원전이 멈춰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고리원전측은 건물 내부 배수 작업 등을 마무리한 뒤 안전기관의 승인을 받아 원전을 재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폭우로 금정구 온천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물바다가 된 도심에는 차량들이 둥둥 떠다니기도 했습니다 물폭탄에 마비된 도시에서 시민들은 크게 불안해 했습니다 이번비는 앞으로 30에서 80mm의 강수량을 더 보인 뒤 차차 그치겠습니다. 그러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여전해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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