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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라크 반군 공습 태세 돌입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8.07.2014 03:20 PM 조회 2,463
오바마, 반군 공습 동시에 난민 구호품 공수 고려 쿠르드족 4만명 반군에 고립, 대재앙

미국이 결국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을 향해 공습을 단행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동시에 반군에 고립돼 대재앙에 직면한 쿠르드족 자치지역 기독교도 난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품 공수에도 나서고 있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의 공세에도 군사 개입하기를 거부해온 미국이 사태악화와 재앙이 전개되자 결국 반군 공습을 단행하고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공수할 채비를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미군 지휘부를 포함한 최고위 외교안보팀 회의를 갖고 이라크 수니파 반군에 대한 공습을 단행하고 쿠르드족 자치지역 기독교도 난민들을 위한 구호품 공중투하 방안 을 논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군 공습과 난민 구호 작전을 금명간 명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미 언론 들은 보도하고 있다.

미국은 쿠르드족 자치지역 기독교도 난민들을 고립시켜 목숨을 잃게 만들고 있는 ISIS로 불리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 반군들을 향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는 군사옵션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미국은 공습 직전이나 직후에 수송기들을 동원해 난민들이 고립돼 있는 산악지대에 비상 식수와 식량, 의약품들을 공중에서 투하하는 작전도 고려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밝히고 있다.

미국은 쿠르드족 자치정부의 중심지인 에르빌에 거주하고 있는 미 관리들과 외교관들을 보호하고 난민들을 돕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반군 공습과 난민 구호에 나서게 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도 하고 있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라크 사태에 다시 군사개입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라크에서 수니파 반군들이 시아파 정부군을 몰아치면서 북부지역 유전도시 들을 장악하고 있는데도 군사개입하기를 거부해왔는데 최근 쿠르드족 자치지역을 공격하며 인종 청소,인도적 재앙으로 사태가 악화되자 코스를 변경해 군사개입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현재 수니파 반군들이 쿠르드족 자치지역을 공격하면서 4만여명이 대거 피난길에 올랐으며 그중 상당수가 식량과 식수조차 없이 산악 고지대에 고립돼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니파 반군들의 총공세와 포위로 최근에만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남성500명이나 살해됐으며 고지대에 고립된 어린이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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