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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민들 장기형 우려…정부 도움 요청

김혜정 입력 08.01.2014 11:51 AM 조회 3,407
(사진 :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북한에 억류된 미국민 관광객 2명이
장기형을 선고를 받을 것을 두려워하며
미국 정부가 석방을 위해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매튜 토드 밀러와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은
오늘(1일, 어제) AP와의 인터뷰에서
"곧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장기형을 선고받지 않을 수 있도록
정부가 석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입국해
억류된 지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들 미국민 2명은 북한 당국이 잘 대해주고 있다고 전했지만
북한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 데 대해 두려움을 보였습니다.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은 청진시 한 나이트클럽에 성경을 놔둔 혐의로,
매튜 토드 밀러는 북한 입국 시 비자를 찢으며
'망동'을 저지른 혐의로 억류됐습니다.

북한은 이들의 적대 행위 등 이유로
출국을 금지하고 기소를 준비 중입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해당 기관'이 이들 미국민2명을 조사했다"며
이미 확정된 적대행위 혐의들을 근거로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들뿐 아니라
2012년 11월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인 케네스 배씨까지
모두 3명의 미국인을 억류 중입니다.

인턴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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