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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하원 지도부 이민정책놓고 자중지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7.31.2014 02:39 PM 조회 6,710
국경위기 예산지원안 지지표 확보 못해 난항 대통령 제소 결의안 채택했어도 오바마 구제 못막아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이민정책을 놓고 동료의원들의 지지표도 확보하지 못해 자중지란에 빠지고 있다.

공화당 하원은 대통령을 제소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규모 추방유예 카드를 막지 못할 것이고 국경 위기 대처방안에 대해선 수차례 수정하면서도 지지표를 확보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다.

올해 이민개혁을 무산시킨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대응책을 제시하는데 실패하고 있어 여름 휴회 까지 늦춰야 하는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국경위기 대응책을 31일중에 표결처리하고 여름휴회를 시작하려 했으나 지지표를 확보하지 못해 워싱턴을 떠나지 못하고 전전 긍긍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국경위기 해소를 위한 긴급 예산지원 법안을 통과시킬 지지표를 확보할 때 까지 여름 휴회를 늦추기로 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두차례나 법안 처리 절차를 수정하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표를 결집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은 국경위기에 대처하는데 6억 59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는 법안을 표결처리하려 했으나 통과에 필요한218표를 확보하지 못해 철회했다.

공화당 하원내 보수파 하원의원 4~50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초한 국경위기에 대처하는데 한푼도 지원해서는 안된다면서 결사반대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의원 200명은 거의 만장일치로 오바마 대통령이 37억달러를 요청했는데 공화당은 6분의 1로 깎으려 한다며 반대표를 던질 것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240~250명이 반대하면 공화당 하원 지도부의 방안은 부결될게 분명하기 때문에 아예 자진 철회 한 것이다.

공화당 하원지도부는 당내 보수파 의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안으로 국경위기대처 긴급예산 지원법안과 추방유예 금지법안을 잇따라 표결에 부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그마저 실패했다.

이에앞서 공화당 하원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방유예를 비롯한 각종 정책을 시행하면서 연방의회 를 무시하고 대통령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공화당 하원 지도부가 제소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9월초 단행하려는 이민행정명령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이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시민권자와 드리머들의 부모등 500만내지 550만명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카드까지 제공해 취업을 허용하는 구제조치를 단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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