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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관들 임금 안올려주면 전근가겠다, 시의회 압박

김혜정 입력 07.30.2014 05:51 PM 조회 1,060
LAPD 소속 경찰들이 임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의 전근도 불사하겠다면서 LA 시의회를 상대로 임금인상 압박에 나섰습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PD 소속 경찰과 가족 300여 명이 어제(29일) LA 시의회로 몰려가 임금인상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경찰 노조인 LAPPL(LA Police Protective League) 측은 LAPD 경관 초봉이 남가주 일대 다른13개 경찰관 소속 경관과 비교해 훨씬 떨어진다면서   LAPD 경관 일부는 벌써 남부지역으로의 전근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노조는 2009년 이후 채용된 경찰관 천여 명의 봉급이 다른 지역 경찰보다 20% 정도 적다면서 이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관 초봉을 연간 4만9천924달러에서 5만7천420달러로 인상하고, 초과근무 수당도 현실화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LA경찰이 이처럼 행동에 나선 것은 현재 월급으로는 주거비와 생활비, 교육비 상승 부담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경찰 노조 측은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LA경찰 봉급은 시 재정난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동결됐다가 지난 2012년1월 1%, 2013년 1월2%, 올해 3월 2% 각각 인상됐습니다.

하지만,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은 가파른 연금비용 상승 부담을 덜고 2018년까지 긴축재정을 실현하기 위해 시 공무원의 임금동결을 강력 추진 중이어서 `접점 찾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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