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오늘(30일)
시장의 예상대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5년만에 양적완화를 축소한 이후
여섯번째 테이퍼링에 나선 것입니다.
연준은 또 사실상 제로금리(0~0.25%)인 초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관심사인 기준 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신호를 주지 않았습니다.
연준은 지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오늘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현재 매달 35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8월부터 250억달러로100억달러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규모를
현재 150억달러에서100억달러로,
국채 매입규모를 현재 2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각각 50억달러 총100억달러 축소키로 한 것입니다.
현재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감안할
때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10월에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이처럼 양적완화 추가 축소에 나선 것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 경제가 2분기에 반등세를
보였다며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사실상 제로금리(0~0.25%)인 저금리 기조를
양적완화를 종료한 후에도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고용이 개선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 지표들은 여전히
노동자원 활용의 부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부양책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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