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상승반전과 하락반전을 모두 나타내며 요동친 주식시장은 어제의 혼조세를 하락세로 악화시킨채 마감했습니다. 상승한 글로벌증시가 어느정도 분위기를 고조시켰지만 엇갈린 경제지표들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채 묻혀버렸습니다. 장은 초반부터 강세와 약세를 넘나들면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매수와 매도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갈등하고 있고 그에따라 장의 등락도 더욱 심해졌다는 것을 암시했습니다. 특히 중반부터 혼조세를 지키던 장이 막판에 무너지기 시작하자 불안감을 나타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급증했고 장의 상태는 악화되는 현상을 보여 지난주 금요일 폭락이후 이틀만에 추가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상승에 대한 기대를 압도했다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엇갈린 실적과 부진한 전망을 발표하며 하락한 UPS는 오늘까지 6일연속 떨어지며 2개월반 최저치를 기록해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습니다.

-김재환 증권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