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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전쟁범죄 조사

안성일 입력 07.24.2014 11:42 AM 조회 615
유엔인권이사회가 이미 민간인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에 대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무차별적인 민간인 공격이  전쟁 범죄가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안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무력 충돌에 대한 국제사회의 중재와를 별도로  유엔 인권 최고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국제사회는 독립 조사위를 긴급히 파견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자행된 국제인권법 위반과  범죄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자들을 규명해야 한다고 못박았습니다. 

팔레스타인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결의안에는  46개 회원국 중 아랍 국가와 중국, 러시아 등 29개국이 찬성했습니다. 

미국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고,  유럽 국가를 포함한 17개국은 기권했고 한국도 기권했습니다.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기구 대표는 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민간인 공격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가자지구의 집과 해변에서 놀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의해 희생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언급하면서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한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국 출신의 강경화 유엔인권기구 부대표 겸  인도주의, 긴급구호업무조정관은 회의에서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의료센터 5곳을 비롯해  팔레스타인의 의료시설 중 최소한 18곳이  공습과 포격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경화 유엔인권기구 부대표는 비난했습니다.  

랜스 바톨로뮤즈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 법무담당관은  지난 22일까지 가자 인구의 6%인  11만8000명이 난민 대피소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유엔인권이사회의 결의를 웃음거리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 17일째가 지난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는 714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80%는 민간인이라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목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과  유엔 인권기구의 강력한 경고러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사태에 변화가 올 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안성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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