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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한인 '도로서 차 끼어들었다' 마체테 칼 휘둘러

김혜정 입력 07.23.2014 04:09 PM 조회 15,041
알함브라 지역 도로에서 한인운전자가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라틴계 부부와 시비가 붙어 서로간 야구 방망이와 마체테 칼을 휘두르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알함브라 경찰서는 샌 가브리엘에 거주하는 올해 51살의 한인 윤홍기씨와 몬테벨로에 거주하는 34살의 호세 엔리쿠에 구이도를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로 어제 (22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호세 구이도가 몰던 차량 보조석에 타고 있던 29살의 여성, 크리스티나 에스트라다도 경찰 폭행과 저항 등의 혐의로 체포돼 현장에서 연행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윤홍기씨는 어제 몬테레이 팍 인근 몬테벨로에서 가필드 애비뉴 북쪽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구이도가 몰던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시비가 붙었습니다.

윤씨와 구이도가 과속질주하면서 서로 앞지르기를 하며 경주를 벌이다가   구이도 차량에 타고 있던 에스트라다가 음료수 병을 윤씨 차에 던졌고 급기야 두 차량은 베컨 스트릿 북쪽 방면에 차를 멈춰세웠습니다.

윤씨는 차량에서 내리자 마자 구이도와 말다툼을 벌였고 트렁크에서 야구 방망이를 꺼내들었습니다. 구이도 역시 차량에서 날이 두꺼운 마체테를 꺼내들고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목격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긴급 출동해 부상자 없이 상황이 종료됐지만 에스트라다는 체포과정에서 경찰에게 강하게 저항하면서 폭력을 휘둘러 혐의가 더해졌습니다.

무면허에 절도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있던 구이도는 현재 8만 2천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윤씨는 3만달러 보석금이 에스트라다는2만달러 보석금이 각각 책정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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