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사인 Delta 항공과 US Airways가 로켓 공격 등에 따른 승객들의 안전을 이유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로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AP통신과 USA 투데이 등 에 따르면, Delta 항공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과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 사이를   정기적으로 취항하는 노선을 차후 공지때까지 전면 중단했다.

Delta 항공측은 벤구리온 공항 근처에 하마스의 로켓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스라엘행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승객 273명, 승무원 17명을 싣고 텔아비브로 향하던 Delta 항공 468편은 지중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던 중에 벤구리온 공항 근처 공습 소식을 듣고 프랑스 파리로 긴급하게 회항했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와 텔아비브를 잇는 US Airways도 취항 취소 대열에 가세했다.

실시간으로 항공편을 추적하는 FlightAware.com은 Delta 항공과 US Airways외에 또다른 미국 국적 항공사인 United Airlines가 항공기 두 편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United Airlines가 취소한 항공기 두 편은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에서 텔아비브로 향하는 노선이다.

Delta 항공은 연방항공청, 정부 기관 등과 협조해 이스라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 2월에 이어 오늘(7월22일)도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 가자 지구 여행 자체를 권고했다.

이 들 지역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에 따라 대형 사건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