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을 선언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연금 삭감에 동의했습니다.
디트로이트 시정부는 지난 두 달 동안
연금 수혜자이거나 수혜 예정인 전·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
일반직 공무원의 73%,
그리고 경찰·소방관의 82%가
연금 삭감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디트로이트는 미 전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180억 달러 규모의 부채에 시달리다
지난해 7월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파산 이후 디트로이트 시정부는
회생 계획의 일환으로 공무원 연금 삭감을 추진해왔습니다.
연금 삭감안은 다음달 14일
법원의 회생계획안 재판 결과에 따라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승인하는 데 있어
시 공무원들의 연금 삭감 결정을 고려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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