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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타살 가능성 제기.. 목과 몸 분리

주형석 기자 입력 07.22.2014 08:59 AM 조회 8,263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이 시신으로 발견될 당시 목과 몸이 분리돼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타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최초에 시신을 수습한 장례업체 관계자는 처음 시신을 봤을 당시에 변사체의 목과 몸이 분명하게 분리돼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목 부위가 심하게 훼손돼 있었고 변사체의 얼굴은 오른쪽 방향으로 심하게 돌아가 있던 상태였다.

게다가 유병언 전회장측 변호사는 평소 갖고 다닌 것으로 알려진 현금 가방과 유병언 전회장이 항상 쓰고 있던 안경이 모두 사라진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유병언 전회장측 변호사는 안경을 쓰는 사람이 안경 없이는 잘 돌아다니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특히 거기가 도시도 아니고 완전히 외진 공간인데 그런 곳에서 안경 없이 돌아다녔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시신 훼손과 관련해서  발견 당시 목과 몸이 분리돼 있지 않았고 시신을 장례식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분리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흉기에 찔린 것과 같은 타살 흔적이 없기 때문에  타살됐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경찰측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살해되고 나서  메실밭으로 옮겨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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