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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판세-새누리 수도권·충청 강세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15.2014 04:54 PM 조회 2,659
<앵커> 전국 15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초반 새누리당의 우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리포트> 전국 15곳에서 열리는 7.30 재보선은 ‘미니 총선’이라 불릴만큼 대부분의 지역이 격전지로 꼽힙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격전지 10곳의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과 충청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초반인 까닭에 인지도가 높은 쪽이 유리한 데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비율이 휴대전화보다 높아 새누리당에 우호적인 답변이 많았을 수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3.2%를 기록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앞섰습니다. 기 후보는 아직 인지도가 낮다는 평이지만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구도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수원병에선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 34.7%, 정치 신인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 36.1%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원정에선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 33.7%,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 21.5%, 정의당 대표인 천호선 후보의 지지율이 7.3%로 나타나 이 지역 역시 야권후보 단일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평택을에선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경기 김포에선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인 홍철호 후보가 이장 출신으로 행안부 장관과 경남지사를 지낸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이 강세였고,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도전을 해 주목받고 있는 전남 순천-곡성에선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가 37.1%를, 이정현 후보가 28.1%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7·30 재보선 주요 10개 지역 판세를 보면 새누리당이 7곳, 새정치민주연합이 1곳에서 우세를 나타냈고 2곳에서 경합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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