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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여야 원내지도부와 첫 회동…소통 시도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7.09.2014 04:40 PM 조회 916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갖습니다 여야 관계 회복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후인 LA시간으로 6시30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 4명과 만나 정국 현안과 국회 입법과제 등을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이 여야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개조 차원에서 내놓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피아 척결을 위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및 김영란법 등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또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를 요청하고 이번주 마무리되는 2기 내각 인사청문회의 원만한 처리와 현행 청문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누리당은 회동 성사 자체를 성과로 보고, 이번 만남을 대통령과 국회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시작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총리 후보자 연쇄 파동 및 비선라인 등의 인사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불통' 지적을 받아온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요구하면서 박 대통령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으로 판단한 일부 장관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고도 요청하는 등 7·30 재보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야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함에 따라 취임 이후 줄곧 '강대강' 대치로 이어진 여야 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오늘 회동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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