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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선 거물급들 전략공천 '빅매치' 예고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6.2014 04:48 PM 조회 1,450
<앵커> 7ㆍ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역대 최대규모인 15곳으로 확정됐습니다. 사실상 ‘미니 총선’인 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연이은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에 따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외에 새누리당 과반 의석 회복과 대권주자들의 귀환 여부 등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가 적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이 대법원 판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되면서 7·30 재·보선 지역이 모두 15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재보선 지역은 권역별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곳, 충청 3곳, 영남 2곳, 호남 4곳입니다. 여야는 6ㆍ4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만큼 이번 재보선 승리를 통해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전략공천 카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안철수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이 출마선언을 했고 앞서 강희용 당 정책위 부의장과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 장진영 변호사 등 신진 인사들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여기에 정동영, 김두관 상임고문 등은 동작을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공천 카드입니다. 재보선 지역이 3곳이나 되는 경기 수원도 전략공천이 거론되는 지역으로 새누리당에선 나경원 전 의원이 수원, 김포 등에 대한 전략공천이 거론되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등이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영ㆍ호남은 각각 여야의 전통적 텃밭인 만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ㆍ기장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안경률 전 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종혁, 허범도, 현기환 전 의원 등 의원 출신 인사만 4명이 경쟁하고 있고 이혜훈 최고위원은 울산 남구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부산 해운대ㆍ기장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무소속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전남 순천ㆍ곡성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소속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각각 여야의 텃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현재 147석으로 일시적으로 과반의석을 잃은 상태여서 과반의석 확보를 위한 새누리당과 이에 맞선 야당의 한판승부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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