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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CJ그룹 고문, ‘조세포탈’ 혐의 검찰 소환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19.2014 05:29 AM 조회 2,836
<앵커>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에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이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재현 회장의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노 고문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그룹 이미지에 또 한 번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외식업계의 신데렐라이자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의 최측근이라는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고문이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허위 세금계산서 작성과 세금 탈루 혐의로 노희영 CJ 고문을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고문은 자신이 운영하는 컨설팅펌을 통해 용역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48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소득세 5억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CJ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지난 4월 노희영 고문의 불법을 포착했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노 고문이 CJ 계열사인 CJ푸드빌과 CGV, CJ 오쇼핑 등의 여러 계열사의 컨설팅을 맡으면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탈세를 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 검찰과 국세청의 적발 사항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 고문이 직함뿐인 CJ 고문을 이용해 CJ 그룹의 컨설팅을 도맡다시피 한데는 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이미경 부회장과의 친분을 과시했거나 이 부회장이 직접 일감몰아주기를 했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고문은 실제로 CJ의 사번도 없고 월급도 받지 않은 정식 직원도 아니면서 CJ와 각종 사업의 컨설팅 업무를 맺었습니다. 그룹 최고 경영자 등이 밀어주지 않고서는 CJ그룹의 컨설팅을 싹쓸이 할 수 없다는 것이 컨설팅 업계의 일반적인 얘기입니다. 만약 노 고문이 기소되고 이후 유죄가 확정된다면, CJ 내에서의 노 고문의 역할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고, 그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이미경 부회장을 보좌했던 노 고문의 ‘측근 경영’위치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CJ는 노 고문의 검찰 조사 소식에 개인적인 일로 선을 그으면서도 수사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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